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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속살

칼 폴라니 자본주의는 어떻게 인간을 찢어 놓았는가? 책의 저자가 대학에서 경제학 수업을 들었을 때의 교수님께서 균형이라는 개념을 알려주기 위해 한가지 일화를 이야기 해주었다고 합니다. "우리 집에 딸이 둘이 있거든. 둘 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엄청 좋아해. 그래서 내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가져가면 서로 더 먹겠다고 싸워요. 그래서 내가 게임을 제안했지." 게임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먼저 언니에게 케이크의 칼을 쥐어줍니다. 대신 언니에게 "너 마음대로 케이크를 두 조각으로 나눠라. 단 조건이 있다. 케이크를 2등분 하는 건 네 마음인데, 뭘 먹을지 고르는 권한은 동생에게 먼저 준다"는 것입니다. 언니의 머리에 온갖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든 케이크를 더 먹고 싶은 언니는 케이크를 이렇게도 쪼개보고 저렇게도 쪼개봅니다. 하지만 어떻게 쪼개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더보기
최후통첩 게임 A와 B 두 사람이 게임에 참여합니다. 두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어떤 게임은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서로를 아예 보지 못하고 한 실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행자는 A에게 만원을 공짜로 지급한 뒤 만원을 B와 나눠가지라고 제안합니다. 얼마를 나눠주든 그건 전적으로 A의 자유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파트너 B가 A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게임은 끝나고 두 사람은 돈을 나눠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B가 A의 제안을 거절하면 게임은 무효과 됩니다. 진행자가 만원을 빼앗아 오고 A와 B 두 사람은 한 푼도 가지지 못합니다. 이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A가 돼 결정을 내려 보세요. 얼마를 나눠줄 것인가요? 1000원을 줄수도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