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대비 자동차 점검

 

◈ 냉각수 체크

여름에는 엔진 열이 대기 온도와 맞물려서 평소보다 온도가 올라가므로 냉각수의 증발량이 많아집니다. 수시로 냉각수의 양을 확인하고 휴가를 떠나기 전 미리 보충해주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패드 점검

뜨거운 노면 위를 운행하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패드와 라이닝이 가열되어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아 위험할 수 있습니다. 휴가 전 브레이크 오일과 브레이크 패드를 꼭 점검하도록 합니다. 운행 중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해서 브레이크를 덜 밟을 수 있도록 운전습관을 조정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터리 점검

더운 휴가철에 에어컨 가동과 전자장치 이용이 많아 배터리의 성능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미리 배터리 점검창을 확인해보고 교환주기가 되었다면 휴가를 떠나기 전 꼭 교체해주세요. 휴가철 자주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로 배터리가 약해 시동이 걸리지 않은 사고입니다. 예방을 위해 주행 후 곱다로 시동을 끄지 말고 정차한 상태에서 에어컨, 라이트, 라디오 등을 끈 후에 몇 분간 공회전을 시키고 시동을 끄면 배터리 충전에 도움이 됩니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에어컨을 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휴가철 사고를 대비해 챙겨야 할 자동차 용품들

낯선 휴가지에서의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손전등, 차량위 표시용 흰색 스프레이, 삼각대 등과 같은 비상용품을 챙겨둡니다. 몇 해 전 인천대교에서 일어난 버스 대형사고들도 삼각대만 있었다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비상용품은 꼭 챙겨두면 좋습니다.

 

 

◈여름휴가 후 차량관리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휴가기간 혹사당한 자동차를 돌봐줘야 합니다. 보통 여름휴가 기간 차량 주행거리는 5백~1천 km 됩니다. 평소 출퇴근 용도로만 자동차를 사용했다면 3~4일 만에 상당한 거리를 달리게 됩니다. 따라서 휴가를 다녀온 후에도 꼼꼼한 차량관리가 필요합니다.

◈구석구석 세차하기

날씨가 좋은 날 가능하다면 전문 세차장을 찾아 하체까지 스팀세차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바닷가에서 모래밭을 헤지곱 다녔다면 염화칼슘 때문에 차가 부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휠 하우스 안쪽하고 머플러 주변은 신경 써서 흙덩어리를 제거하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면서 돌이 차량 바닥에 닿아 칠이 벗겨지거나 녹이 슨 부분이 있다면 녹을 제거하고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줍니다. 외부 청소가 끝났다면 햇빛 아래로 차를 이동해 보닛과 트렁크 앞 뒷문 등 열 수 있는 문은 모두 열어 실내를 말려줍니다.

 

◈타이어 점검

휴가 후 자동차가 피로를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이 바퀴입니다. 때문에 가장 고장 나기 쉬운 부분 역시 서스펜션을 포함한 바퀴 부분입니다. 휴가 후에 80~100km 속도로 매끈한 노면을 달리는 동안 앞바퀴가 흔들리거나 핸들에 진동이 느껴진다면 휠 밸런스가 틀어졌거나 얼라이먼트가 잘못된 것이니 바로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더운 날씨에 고속도로를 달리면 타이어의 공기압도 바뀌게 됩니다. 장거리 고속주행을 위해 공기압을 올렸다면 정상적인 수치로 돌려놓습니다.

 

돌길이나 흙길을 달렸을 경우 휠과 타이어 사이 또는 타이어의 홈 사이에 작은 못이나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박혀 있을 수 있습니다. 당장은 괜찮아도 어느 순간 공기가 빠지기 시작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니다. 특히 사륜구동 타이어는 홈이 넓기 때문에 자갈이 끼기 쉽습니다. 이 상태로 오래 달리면 소음도 심해지고 타이어가 손상돼 펑크가 날 수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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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드라이버의 자동차 아는 여자